여러분들은 혹시 흡연자이신가요? 아니면 비흡연자이신가요? 담배라는 게 참 끊기 힘든 기호식품이죠.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끊어야 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끊을 경우 우리 몸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금연할 수 있을까요? 한 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금연을 해야하는 이유
국내에서 발표된 흡연과 폐암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면 흡연이 폐암의 강력한 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표적인 연구 결과로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울 경우 폐암 발생 위험이 17배나 높았고, 간접흡연의 경우 여성의 폐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에서 남편이 담배를 피울 경우 담배를 안 피우는 부인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9배, 남편의 흡연 기간이 30년 이상일 경우 발생 위험이 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죠.
흡연은 심장병(협심증, 심근경색), 돌연사, 뇌출혈/뇌경색, 폐기능 감소,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급성/만성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폐암, 식도암, 위암, 췌장암, 대장암, 간암, 방광/신장암, 자궁경부암, 급성 백혈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며, 건선, 당뇨병, 백내장, 골다공증, 주름, 난청, 충치, 위궤양, 유산, 정자 변형, 버거씨병, 산화스트레스, 골밀도 저하, 영아 돌연사 증후군, 성기능 장애를 일으킵니다.
또한 니코틴은 독성이 있어 다량 복용할 경우 호흡마비를 유발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니코틴 독성에 의한 증상은 두통,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창백함, 설사, 혈압상승, 빈맥, 떨림 등이 있습니다. 또 니코틴 독성 중에는 집중곤란, 혼란스러움, 감각장애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요.
즉, 백해무익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것인거죠.
금연의 효과 4가지
어지럼증과 무기력증이 사라진다.
헤모글로빈은 몸 안의 산소와 결합하여 우리 몸의 구석구석에 산소를 전달합니다.
하지만, 흡연자의 헤모글로빈은 산소가 아닌 담배에서 생성된 일산화탄소와 결합하여 카복시 헤모글로빈을 생산합니다. 이 헤모글로빈은 안정적이기 때문에 더 이상 몸 안의 산소와 결합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산소가 체내에 전달되지 않아 산소 결핍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지럼증과 무기력증이 있습니다.
다만 금연 후 12시간이 지나면 우리 몸이 일산화탄소를 모두 제거해 헤모글로빈이 다시 산소와 결합하기 시작하고, 정상적으로 온몸에 산소가 공급되면서 어지럼증과 무기력증이 점차 사라집니다.
미각과 후각이 좋아진다.
니코틴과 같은 담배의 해로운 성분은 맛과 냄새의 신경 말단 세포를 파괴하기 때문에 비흡연자보다 더 좋은 맛과 냄새를 맡을 수 없습니다.
다만 금연 후 이틀 정도 지나면 미각과 후각의 신경 말단 세포가 서서히 회복되면서 미각과 후각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이전보다 진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폐 기능이 회복된다.
담배 연기는 폐로 들어가 유해물질, 바이러스, 세균 등을 정화하는 폐의 섬모를 파괴해 폐가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걸러내지 못하게 합니다.
결국, 노폐물로 인해 폐의 건강이 나빠져 폐암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다만 금단 후 약 1년이 지나면 파괴된 폐의 섬모가 다시 자라면서 점차 폐의 기능을 회복하고 일상적인 호흡곤란 증상이 사라집니다.
금연 후 약 20년이 지나면 폐의 모든 세포가 회복되고 폐암의 위험이 현저히 낮아집니다.
심장 기능이 회복된다.
담배 성분은 혈관의 크기를 줄이고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과 심근경색 위험을 높입니다.
하지만, 금단 후 하루가 지나면,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와 혈관 탄력을 다시 증가시킵니다. 금단 후 약 5년이 지나면 좁아진 혈관이 넓어져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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